개그우먼 출신 쇼호스트 장경희가 엄마가 됐다. 

장경희는 지난달 27일 오전 3.4kg의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해 산후조리 중이다. 장경희의 측근은 “장경희가 가족과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7시간여의 산고 끝에 자연 분만으로 건강한 아이를 얻었다. 장경희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쉬며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경희는 지난해 3세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장경희의 남편 박모씨는 유명 프렌차이즈 산후조리원의 대표로 2세를 무척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장경희의 출산을 옆에서 살뜰히 챙기며 아낌없는 외조를 했다. 장경희는 현재 남편의 보살핌을 받으며 몸을 추스리고 있다. 

이 측근은 “장경희는 산후조리가 끝나면 몸담고 있는 CJ오쇼핑 쇼호스트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제 한 여성을 넘어서 아내이자 엄마로 대중 앞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장경희는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 대상을 받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6년 ‘웃찾사’의 미녀삼총사를 통해 ‘원조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모으며 가수 활동을 해오다 같은 해 12월 불의에 교통사고를 당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극 ‘광수생각’과 ‘뉴보잉보잉’ ‘오월엔 결혼할거야’ 등의 무대에 서왔고, 2011년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CJ오쇼핑 쇼호스트로 발탁돼 개그우먼 출신 쇼호스트로 인기가 높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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