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전세난 해소가 기대됐다. 2~3월 신규 입주물량이 몰려 봄철 부동산 성수기를 쉽게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114는 1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년 만에 동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의 성장치는 0.06%로 2012년 1월의 -0.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다. 지난해 1월에는 0.44%의 오름폭을 기록했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08% 하락해 가장 높은 폭의 내림 기조를 보였다.

경기(0.01%)와 인천(0.08%) 등 수도권 역시 상승세가 미미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의 전셋값도 2016년 동기보다 0.04% 하락한 0.21%를 찍었다.

울산(-0.02%)과 전남(-0.01%), 충북(-0.04%), 제주(-0.08%)는 전셋값이 내렸다.

전셋값 안정세는 4분기부터 이어진 입주 물량 러쉬 덕이다. 2016년 4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9만1,913가구로 연중 최대치였다. 상승률이 보합권에서 움직인 서울과 수도권은 전세 물량이 넘쳤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 초까지 이어진 물량 공세로 전세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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