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결혼을 앞둔 A씨(28세·여)는 최근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스몰 웨딩을 올리기로 했다. 형식적인 결혼식보다는 의미있고 간소화된 결혼을 원했기 때문. 혼수도 모든 품목을 다 갖추기 보다는 생활필수품만 예비신랑과의 생활 패턴에 맞춰 실용성있는 가전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스몰 웨딩이 새 결혼 풍속도로 자리잡았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주요 혼수 용품도 실속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추세다. 

▲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 대유위니아 딤채 쁘띠./동부대우전자, 대유위니아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이 트렌드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리터 용량으로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1/4 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미 누적판매 5만대 이상을 돌파하면서 소형 김치냉장고에서 인기다.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해 월간소비전력 11.50 kWh/월 를 구현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연간 에너지비용이 동급 뚜껑형 제품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대유위니아의 100ℓ 용량의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도 2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하다. 김치 뿐 아니라 주류·과일 등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큰 용량의 김치 냉장고가 부담스러운 신혼부부·1인 가구 등 인원수가 적은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원 도어(1-Door)디자인에 레드·크림·민트·핑크·블루·화이트·라임 등 총 7가지 파스텔톤 색상을 적용했으며 테두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 SK매직의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SK매직

SK매직(구 '동양매직')의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가스레인지 1구, 전기레인지 1구로 구성된 제품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안전성을 갖춘 전기레인지와 빠른 조리 속도가 특징인 가스레인지의 장점을 합쳤다. 

모든 음식의 조리가 가능하고 전기와 가스를 혼용 사용해 전기세 부담이 덜하다. 1~99분까지 원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타이밍 기능과 화상 방지를 위한 잔열 표시등 기능까지 추가해 제품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디자인도 독일 쇼트세란의 세라믹 글라스 상판을 채용해 내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 상판 청소도 쉽게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속을 강조한 결혼식과 간소화된 예물·혼수 등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신혼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실용성”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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