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미네소타 박병호(31)에게 운명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의 거취는 여전히 물음표다.

미국 FOX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트레이드 되지 않아도 방출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40인에서 제외한 뒤,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고 게재했다. 전날(6일) '박병호가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면 미네소타가 그를 방출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보도를 뒤집는 내용이다.

지난 4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현재 29개 구단의 선택을 지켜보는 중이다. 만약 박병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 또 하나 경우의 수는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남은 연봉(925만 달러)를 지불하고 방출하는 것이다. 로젠탈은 전날만 해도 세 번째 경우에 무게를 실어 박병호의 상황을 현지 언론까지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정정되면서 다시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가장 커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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