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이대호(35)가 4년 15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롯데에 복귀하면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선수가 있다. 바로 최형우(34•KIA)다. 이대호에 앞서 최고 몸값 기록을 최형우(4년 100억원)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타자의 거포 대결도 이번 시즌 KBO리그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둘의 경쟁은 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이대호가 홈런 등 타격 7관왕에 오른 뒤 이듬해인 2011년에는 최형우가 홈런•타점왕을 이어 받았다. 그 해 최형우는 30홈런을 날렸고, 이대호는 27홈런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후 이대호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로 떠난 뒤에는 박병호(당시 넥센)가 4년 연속 홈런•타점 타이틀을 차지했고, 박병호마저 미국으로 진출한 지난 해에는 최형우가 타율•타점•안타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 타자 자리를 꿰찼다. 올 해는 이대호와 최형우가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최형우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7일 현재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성적지수와 버즈지수 모두 최고점을 얻으며 합계 1,00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KIA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최형우는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으며 주간 버즈량 1위(1만2,580건)를 기록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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