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에서 3번째)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바르셀로나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MSN 트리오'인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최강 공격 라인을 가동하고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0-4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왼발 달인' 앙헬 디 마리아의 2골 활약에 힘입은 파르 생제르맹에 0-4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17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16강 2차전을 갖는다. 최근 9시즌 연속 챔스리그 8강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5점차 이상을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지난해 프랑스 축구의 '트레블'(정규리그·리그컵·FA컵)을 달성했던 PSG는 다섯 시즌 연속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 57-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슈팅수(7-16)와 유효 슈팅수(1-10)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이며 패했다. PSG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강한 중원 압박을 펼친 결과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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