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 /사진=NBA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구단 가치는 성적 순이 아니었다.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NBA 구단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닉스가 33억 달러(약 3조7.50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닉스는 15일 현재 23승33패(승률 0.411)로 동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닉스는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가든과 함께 중계권 계약을 갱신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 역시 이번 시즌 19승38패(승률 0.333)로 서부콘퍼런스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인 LA 레이커스가 차지했다. 레이커스의 구단 가치는 30억 달러(3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NBA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억 달러(2조9,500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구단주 조 레이콥과 피터 구버가 2010년 4억5,000만 달러(5,100억원)에 구단을 인수한 뒤 6년여 만에 구단 가치가 5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보스턴 셀틱스(25억 달러)와 시카고 불스(22억 달러)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NBA 구단의 평균 가치는 13억6,000만 달러(1조5,400억원)로 3년 전보다 두 배 늘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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