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낙오자'가 없던 만큼 2차 캠프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센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인원은 1차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보다 늘었다.

애리조나 캠프에는 선수 31명과 대만에서 2군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 중 타자 김태완, 투수 금민철, 김홍빈, 김재웅 등 4명이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1차 캠프보다 경쟁이 더 뜨거워진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애리조나 캠프 첫 날 미팅부터 "여기있는 선수들은 모두 일본에 가게 될 테니 무리해서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2차 캠프 탈락에 대한 걱정 없이 컨디션을 조절하며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본격적으로 개막전 엔트리가 추려지기 시작한다. 1군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선수들은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넥센은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히로시마, 주니치를 비롯해 SK, 삼성, KIA, 롯데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3월10일 귀국한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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