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권오갑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추대 형식으로 제11대 총재에 입후보했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2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7 K리그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권 총재를 새 총재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허정무 연맹 부총재,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 조남돈 상벌위원 장 등이 참가했다.

이로써 연맹은 오는 24일 대의원총회 열어 추대된 후보를 승인받는다. 권 후보가 대의원총회의 승인을 받으려면 재적 대의원(24명)의 ‘3분의 2’ 찬성을 얻으면 된다.

당초 단독 입후보한 신문선 후보가 대의원의 승인을 받지 못한 뒤 한 차례 더 입후보자를 찾지 못했던 연맹은 정관 제21조 12항에 의거해 총재를 추대할 수 있게 됐다.

권 총재는 지난 2013년 총재로 취임했다. 주요 업적으로는 승강제를 정착 및 선수 연봉과 입장권 객단가 공개 등이다. 무엇보다 관건인 현대오일뱅크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유치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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