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81포인트(0.18%) 오른 2,08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8포인트(0.17%) 오른 2,084.16으로 출발했다가 이후 2,077.13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0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3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09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74%)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통신업(0.28%) 의료정밀(0.12%)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증권(-2.42%) 은행(-1.23%) 금융업(-0.99%) 섬유의복(-0.90%) 건설업(0.8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2.11%)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아모레퍼시픽(1.04%), 현대모비스(0.58%)와 LG화학(0.54%)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1.28%), SK하이닉스(-0.99%), 삼성생명(-0.94%), 삼성물산(-0.81%) 등은 하락했다.
 
한국전력(6.03%)은 조환익 사장 연임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조 사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물론 부채비율도 133%에서 90%로 낮췄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 성공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21%) 오른 619.97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은 관계사 비보존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1.53% 급등했다. 텔콘은 비보존 지분 45%를 보유 중이다.
 
오성엘에스티(27.48%)는 이날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는 오성엘에스티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47.5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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