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사진=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영화배우 故 이은주의 사망 12주기를 맞아 많은 팬들이 그녀를 추모하고 있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충무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스타 배우’로 떠올랐던 이은주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은주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된 ‘주홍글씨(2005)’ 뿐만 아니라 ‘태극기 휘날리며(2004)’, ’번지 점프를 하다(2000)‘에서 모두 죽음을 연기했던 배우였다. 일각에서는 다소 매니악한 영화인 ’주홍글씨‘의 촬영 이후 깊은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KBS2TV '비타민‘에 출연해 “우울증과 이에 따른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며 치료를 권장 받기도 했다. 당시 이은주는 “바빠서 그런 것 같다”며 웃어 보여 더욱 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은주의 출연했던 영화들의 대부분은 한국 영화계의 수작이라고 불릴 만큼 완성도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쓸하게 남아야 했던 그녀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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