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홍상수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부터 ‘지금은맞고그떄는틀리다’(2015)최근작인 ‘당신자신과당신의것’(2016)까지 매 작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는 "흡연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차례 사용되고 있다"라며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은 다소 높은 수준이나, 남녀의 불륜으로 사랑과 고통, 후회와 방황을 한다는 주제 설정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해 6월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홍사수 감독과 김민희가 ‘지금은맞고그떄는틀리다’에 이어 함께한 작품이다. 유부남 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민희가 이 영화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국내 개봉은 3월 23일이다.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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