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현] 포항시가 올해 발표한 `민생경제·안전 10대 긴급대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최대 1,000억원의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이다. 5,000원권 800만 장, 1만원권 600만 장 등 총 1,0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단계별로 발행해 제조업과 도·소매업, 운수업, 음식·숙박업, 학원, 전통시장 등 지역의 중소업체와 상가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전국 최대 1,000억원의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중소업체와 상가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는 상품권 유통이 활성화되면 3,0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로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여성·노인·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에 462억원을 투입해 2016년보다 1,106개가 늘어난 1만3,42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을 만들기 위해 특례보증지원 사업비를 출연해 80억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를 2016년보다 20억원 늘어난 7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긴급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소규모 합동설계단을 운영하고, 2017년도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데 5,632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민생경제에 온기를 살리고 지역경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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