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현]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관광 활성화가 내수 진작의 열쇠로 본 것이다. 객실요금을 인하하는 호텔과 콘도에 세금감면은 물론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 지원을 위한 시니어 할인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위축 보완을 위한 소비민생 개선대책을 확정지었다.

호텔, 콘도가 객실 요금을 현행가 보다 10% 이상 인하했을 때 올해 한시적으로 부동산 재산세를 최대 30%까지 감면키로 했다.

호텔 및 콘도의 재산세는 토지의 경우 02.~0.5%, 건축물은 2.5%를 부과하고 있다. 각 지방의 조례로 감면하거나 50% 범위 내 세율 조정할 수 있다.

고령자가 국내 여행시 할인혜택을 주는 '시니어 관광카드' 도입도 추진한다. 청년들의 국내 여행을 격려하기 위해 일반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내일로' 이용대상을 현재 만 25세 이하에서 29세 이하로 올해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봄 여행주간은 지난해보다 2일 늘려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운영하면서 5대 관광열차 요금을 주중 30% 할인한다. 세부계획은 4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자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키로 했다. 또 5년내 2회 이상 입국자에 대해 재정능력입증서류 제출절차를 생략하는 등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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