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미디어데이를 열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에서 만난 황선홍 감독은 ACL에서 K리그 팀들이 부진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황 감독은 "확실히 중국과의 실력 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서울은 상하이 상강과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헐크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졌다.

황 감독은 "ACL에서 (K리그에게 불리하게) 분위기가 넘어가버리면 안 된다. 잘 극복해야 한다"면서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투자 규모가 커지면 확실히 성장하게 돼 있다. 해외리그도 투자를 잘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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