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롯데제과의 감자칩 '레이즈'와 '바나나 먹은 감자칩' (사진제공=롯데제과)

 

‘과일’이 식품업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꿀 열풍을 몰고 오면서 식품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듯이 이번에는 과일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제과는 최근 딸기와 바나나, 사과 등 과일맛 양념가루를 뿌려 먹는 감자칩 '레이즈(Lay’s)'를, 바로 이어서 '바나나 먹은 감자칩'을 각각 선보였다.

롯데제과의 감자칩 레이즈는 딸기, 바나나, 사과의 3가지 맛으로 소비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과일맛 양념을 감자칩에 뿌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에 양념가루를 섞어 먹는 경우는 있었으나 스낵에 과일 양념을 뿌려먹는 것은 이례적이다.

감자칩에 바나나맛 양념가루를 섞은 ‘바나나 먹은 감자칩’도 연이어 내놓았다.

‘바나나 먹은 감자칩’은 달콤한 국내산 아카시아꿀에 향긋하고 상큼한 바나나맛 양념가루를 더한 스낵이다.

이 제품은 튀기기 전 오븐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감자의 담백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지방 함량을 줄였다. ‘바나나 먹은 감자칩’의 평균 지방 함량은 100g당 약 22%로, 시중의 감자칩 제품들에 비하면 지방 함량이 약 30% 낮다.

‘바나나 먹은 감자칩’은 지난 2월 출시한 ‘꿀 먹은 감자칩’에 과일맛을 첨가한 제품이다. ‘꿀 먹은 감자칩’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봉이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 출시한 ‘바나나 먹은 감자칩’ 역시 스낵 시장에 돌풍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과일맛을 입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스킷류인 ‘칸쵸 바나나우유’뿐 아니라 딸기, 망고, 파인애플, 키위 4가지 과일이 든 ‘아이스바 리얼팜’, 딸기와 파인애플이 토핑된 ‘첫눈애(愛) 눈빙수’, ‘설레임 쿨 오렌지&망고’ 등 다양한 빙과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월 과일 고유의 색과 원물을 살린 시폰 케이크 ‘레드벨벳’과 ‘옐로시폰’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제품은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팜온더로드(Farm on the road) 제품이다. 팜온더로드 레드벨벳은 케이크에 미국 위스콘신주 크릭 농장 크랜베리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이즈니버터를 담았다. 팜온더로드 옐로시폰은 제주 감귤에 말린 오렌지를 넣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김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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