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역적' 출연진이 김진만 PD의 연출력을 높게 샀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상중이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만 PD에 대해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연출자"라고 호평했다.

김상중은 "김진만 PD는 배우의 감정선을 끌어감에 있어 무리가 없음은 물론, 배우가 감독의 디렉션에 자연스럽게 동화하게 하는데 탁월하다. 무엇보다 연기하는 배우의 현재 감정을 존중해 준다"며 믿음을 보였다.

'역적'으로 첫 주연을 맡은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30부작 사극 주연이라는 부담감을 긴진만 PD의 도움으로 덜어냈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PD님은 내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너무나 감사하고 믿음직한 분"이라며 "캐릭터의 감정은 물론 매력을 섬세하게 끌어내는 데 최고다. 감정 연기를 하는 데 있어 PD이 만들어 준 감정 '판'에서 연기를 하면 더 몰입이 되고 좋은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발랄한 캐릭터 가령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채수빈은 "김진만 PD는 내가 가령이로서 몰입될 수 있게 명확하고 섬세하게 나아갈 길을  말해알려 준다. 그래서 PD님을 믿고 편안하게 가령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고백했다. 또 빠듯한 일정에도 타협하는 법 없이 매 씬마다 대본리딩을 하면서 배우들이 합을 맞출 수 있게 해주는 부지런함에 대해서도 마음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PD님의 열정이 현장의 배우들과 스태프의 피부에까지 닿아 모두가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석(연산 역)은 김진만 PD와 첫 현장을 "충격적"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PD님을 포함해 100여 명이 되는 모든 스태프가 목걸이 이름표를 착용,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바쁘고 정신없는 현장에서 서로 관계와 신뢰를 쌓아가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상호작용 및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또 "각자가 가진 역량 이상의 것을 해내게 늘 배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PD님과 작업하게 돼 든든하고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했다.

배우 이하늬는 "김진만 PD는 드라마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200% 신뢰를 받는 흔치 않는 분"이라며 "드라마를 만드는 김진만 PD의 철학과 온기, 끈기와 뚝심에 촬영마다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만 PD가 연출하는 '역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