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3월 봄 시즌을 맞는 회원권 시장은 활발한 거래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물 수급 불균형에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매도의 경우 이어지는 오름세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이에 따라 매매 시점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누적된 저점 매수와 시즌 대비 매수 주문이 지속되며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 / 주요 골프장 시세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19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1% 상승했다.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88은 지속적인 오름세다. ‘김영란법’과 맞물려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연말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시세를 회복했다. 기흥도 매수 문의가 누적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매물로 1.08% 올랐다. 반면에 뉴서울은 매물이 출현하며 보합세였다. 약보합세로 거래가 이뤄지던 안성은 매물 감소와 매수 주문으로 1.79% 상승했다. 신원도 고점 매물만 확인되며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1.43% 올랐다. 뉴코리아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된 매수 주문과 시즌을 앞둔 실매수가 유입되며 2.50% 상승했다. 매수관망세가 짙었던 서서울도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수세가 들어와 3.08% 올랐다. 수도권 근교 인기 종목들의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저가대 종목의 경우 매물 출현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3월 봄 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점차 매물들도 증가하며 거래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27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다.

가야는 인기 종목으로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물 등장과 함께 바로 소화가 되면서 0.95% 올랐다. 용원은 상승세와 맞물려 매물이 다소 출현하면서 0.75% 소폭 하락했다. 울산은 매물이 자취를 감춘 상황으로 매수 문의만 누적되면서 1.52%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도 3월 선거를 앞두고 매물 실종으로 인해 0.98% 올랐다. 고가대 회원권인 보라는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다.

본격적인 봄 시즌을 앞두고 매수 주문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세와 맞물려 매도 문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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