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제대로 내려놓았다. 망가짐도 불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는 주부 심재복(고소영)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고소영의 연기가 빛났던 코믹 장면들을 짚어봤다.
 
#1. "낙법 좀 배웠구나?" 임세미와 전투

재복은 남편 구정희(윤상현)와 바람을 핀 정나미(임세미)에게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나미가 "구 과장님 함부로 사랑해서요"라고 하자, 재복은 폭발해 주먹을 들었지만, 나미의 방어에 다리를 걸어 메치기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재복이 "낙법 좀 배웠구나?"라고 하자, 나미는 "운동 좀 하셨네요?"라고 받아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 고래 싸움에 코피 터진 고소영
 
나미와 담판 장소에 따라온 재복의 친구 나혜란(김정난)은 하필 그곳에서 유부남인 줄 모르고 사귄 남자친구의 부인 순봉(박준면)을 만났다. 재복은 머리채가 잡힌 혜란을 도우려다 대신 얻어맞고 코피까지 흘렀다. 나미를 만나기 위해 한껏 꾸몄지만 코피가 터져 굴욕을 당했다. 
 
#3. "꿇어!!" 고소영의 포효
 
재복은 달려가는 나미를 뒤쫓으며 머리카락 한 움큼을 뽑았다. 나미는 순봉의 강력한 파워에 공중 부양 후 벽에 부딪혔다. 재복은 순봉에 났지만 닦지도 못한 채 남편과 바람을 핀 나미를 손수 업어 병원에 데려갔다. 재복은 정신이 든 나미에게 "꿇어!"라고 포효해 사이다 한방을 날렸다. 사진='완벽한 아내' 캡처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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