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현대차 아반떼에 쏠리는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한 주간 자동차 버즈량(SNS+댓글+뉴스)을 분석한 결과 아반떼는 총 5,634건의 버즈량을 기록하며 이 주 스포지즈 지수 자동차 부문 1위를 유지했다.

아반떼는 이 기간 뉴스가 29건에 불과했음에도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SNS도 227건에 불과하다. 댓글이 5,37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쉐보레가 신형 크루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크루즈는 더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아반떼가 독점하고 있는 준중형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별다른 이슈가 없는 아반떼도 이에 따른 관심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반떼가 국내 최고의 인기 차종임을 증명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기준 아반떼 판매량은 무려 7,353대다. 국산차 중 3위. 지난 1월에는 5,064대로 잠시 주춤했던 성적을 기록했지만 다시 평월 수준으로 돌아왔다.

아반떼 다음으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버즈량이 2,686건으로 높았다. 뉴스는 57건, SNS가 584건, 댓글이 2,045건이었다. 이 주에도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1,949건)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실제 판매량에서는 모닝이 더 성적이 좋다. 스파크는 지난 달 3,950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4,328대)보다도 10% 가까이 적게 팔았다. 전년 동기(5,852대)와 비교하면 30% 이상 곤두박질 친 성적이다. 반면 모닝은 지난 2월 6,156대를 판매하며 전월, 전년동기 대비 10% 전후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 밖에 쏘렌토는 2,628건 버즈량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뉴스 41건, SNS 80건, 댓글 2,507대였다. 실제 지난 2월 판매량은 5,055건. 국산차 7위에 해당한다.

포터는 66건으로 버즈량이 매우 낮았다. 뉴스는 1건에 불과했고 SNS 8건, 댓글 57건이었다. 2월 성적은 7,691대로 그랜저(1만913대)에 이은 2위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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