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떠난 멤버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 페널티가 시작됐다. 시간과 공을 들여 최고의 한류그룹 멤버로 키웠지만 어떤 합의와 협의 없이 팀을 이탈한 아이돌에게 철퇴를 가하게 됐다.

아시아를 주름 잡는 K팝 그룹 엑소가 한 주간 가장 뜨겁게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팀을 무단 이탈한 채 중국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우이판)에 대한 법적 소송이 팬심을 달궜다.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는 7월 30일 중국 베이징 법원에 크리스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 활동을 제지할 수 있는 소송을 정식 입안했다. 크리스는 물론 그를 출연시킨 광고주와 영화 제작자까지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5월 SM을 상대로 일방적인 소송을 제기한 뒤 무단 이탈해 중국에서 엑소로 얻은 인지도를 활용해 영화와 광고, 행사에 출연해 이득을 취했다.

엑소는 이탈 멤버 크리스에 대한 중국 소송으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한주 동안 전국 118개 매체의 기사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버즈량에서 압도해 15만6,280건이 나왔다. 특히 7월 30일 하루 동안의 총 버즈량은 무려 3만1,706건으로 평균 2만 건을 훌쩍 넘었다.

실시간 반응을 체크할 수 있는 일별 SNS 버즈량은 8,602건이나 됐다. SNS를 이용하는 팬들이 SMㆍ엑소 대 크리스의 싸움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알 수 있다. 5일에도 엑소 버즈량은 6,896건으로 전날보다 5,148건이나 상승했다. 엑소는 4일 ‘SM타운 더 스테이지(SMTOWN THE STAGE)’ 개봉을 기념한 스크린쇼 미니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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