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웨이즈위너'가 지난 12일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 대경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올웨이즈위너가 경마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ㆍ총 상금 4억원)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단거리 최강자 굳히기에 돌입했다.

올웨이즈위너는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1분 13초 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는 자메이카의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처럼 단거리에 강한 4~8세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올웨이즈위너는 지난 1월 이번 대회와 같은 조건으로 열린 세계일보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단거리 최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올웨이즈위너에는 박을운 기수가 기승했다.

올웨이즈위너를 소유한 고광숙 마주는 “한 팀을 이루어 멋진 승부를 보여준 조교사와 기수, 계속해서 큰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겨주고 있는 ‘올웨이즈위너’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 창립한 서울마주협회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3만 4,000여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서울마주협회는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효정학교 건립 등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편 서울마주협회는 이날 ‘오너스데이’와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를 기념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서울마주협회 사회사업비 4,000만원과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매칭펀드 2,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시각장애 유아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 건립과 백혈병어린이 치료비, 소외 계층 어린이 및 탈북 청소년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효정학교는 우승상금의 일부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마주들의 전통에 따라 ‘백광’ ‘당대불패’ ‘지금이순간’ ‘최강실러’ ‘마이티젬’ 등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 명마들의 이름을 딴 교실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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