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오른쪽)과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시티풋볼아카데미에서 공식 파트너 조인식이 끝난 후 ‘넥센’ 이름이 새겨진 맨시티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넥센타이어제공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FC(맨시티)를 공식 후원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6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풋볼아카데미에서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주요 임원진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맨시티와 공식 파트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의 공식 파트너 중 유일한 타이어업체로서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경기 시 디지털보드 등을 통해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맨시티 선수단의 초상권 및 이미지 사용권, 후원 권리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맨시티는 최근 5년간 2회나 우승을 차지한 EPL 최강 클럽 중 하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왕자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구단주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넥센은 유럽 및 글로벌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L은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 구장에서 광고를 집행 중이다. 특히 분데스리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프루트, 체코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후원도 하고 있다.

다수의 한국기업들이 세계적인 리그인 EPL을 통해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첼시와 풀럼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했다. 금호타이어, 오뚜기 등도 메인 스폰서는 아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넥센타이어 역시 맨시티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 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넥센타이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페란 소리아노는 맨시티 CEO는 “넥센타이어는 한국에서 입지가 탄탄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팀을 지향하는 맨체스터시티 FC와 공통점을 지닌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측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데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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