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는 지분 17.6%를 보유한 양현석 대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지분의 9.1%를 확보, YG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에 투자된 자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음원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YG,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음원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브이 라이브 등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 웹툰 등 서비스를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특히 브이 라이브는 스타들의 개인 방송에서 나아가 쇼케이스, K-뷰티, 웹 드라마 등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며 한류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 박선영 V&엔터 CELL 리더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는 브이 라이브 등의 네이버 서비스와 YG의 전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번 YG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더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웹 오리지널 콘텐츠에 900억원, 오디오 콘텐츠에 300억원 등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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