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비(정지훈)와 김태희 부부가 이태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비-김태희 부부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를 떠나, 용산구 이태원동의 빌라에 ‘진짜’ 신혼집을 꾸밀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19일 결혼 후 비가 아버지, 여동생과 함께 살던 청담동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전 강남의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소파, 침대 등을 쇼핑해 새 집에 필요한 가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 김태희는 용산의 핫스팟으로 떠오른 소월길 언덕에 위치한 주택에서 둘 만의 오붓한 신혼생활을 준비 중이다. 이 건물은 비가 지난해 10월 말 공동소유자로부터 사들였다. 비가 매매한 이 건물은 당초 유명 실내디자인 전문업체의 사무소이자 디자이너 부부의 자택으로 활용돼왔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99평 규모로, 주거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 건축돼 특별한 리모델링 없이 곧바로 이주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와 김태희의 신혼집은 서울 남산과 가깝고 서울의 ‘잇 플레이스’로 꼽히는 소월길, 경리단, 해방촌, 이태원과도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 식물원, 도서관, 초등학교, 고등학교, 국제학교, 대사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으며, 식물원 등도 인접해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으로 인기가 높다. 비가 실제 얼마의 금액으로 이 주택을 구입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통해 일대를 조회해보면 최소 50억 원대 이상에 매매가 형성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비가 사들인 주택은 남산은 물론 서울 야경을 보기에도 좋은 위치인데다 앞으로 남산공원과 용산민족공원의 연결 선상에 놓인 수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로써 비는 62억원 대의 청담동 빌라, 250억 원 상당의 청담동 상가에 이어 소월길 주택까지 합쳐 300억 대의 부동산 부자다. 김태희 역시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빌라 60억원과 130억대의 강남 빌딩 등을 소유해 ‘부동산 부자 부부’로 불리게 됐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바자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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