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포돌스키./사진=포돌스키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독일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2)가 대표팀 은퇴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포돌스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포돌스키는 이날 '라이벌'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통해 지난 13년 동안 이어진 대표팀 경력의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은 후반 24분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 있던 포돌스키에게 패스를 건넸고 포돌스키는 결국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포돌스키의 A매치 49번째 골이었다.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소임을 마친 포돌스키는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루디(호펜하임)과 교체되면서 독일 대표팀과 작별했다. 경기장을 메운 관중은 떠나는 포돌스키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예우를 다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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