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시신 엑스레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세모그룹 회장 故 유병언이 화제다.

유병언은 22일부터 이어진 세월호 인양 작업을 두고 다시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2014년 사망한 유병언은 백골 사체로 발견이 돼 논란이 일었다. 짧은 기간 내에 부패가 빨리 진행된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유병언은 진짜 죽은 것이 아니다”라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실제로 국과수가 공개한 유병언의 시신 엑스레이 사진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유병언은 왼손 검지의 뼈가 결손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엑스레이 사진 속 검지가 생전 유병언의 검지와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생전 유병언의 검지가 얼마나 결손되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병언은 잘린 검지를 감추기 위해 장갑 등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해당 시신의 유전자가 안성 금수원 및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채취된 유병언의 유전자, 형 유병일의 유전자와도 일치하다고 발표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역시 유병언 시신의 발견 당시 상태에 대해 “시신의 평소 건강 상태나 지병, 장기의 훼손, 외부적인 습도나 온도, 상처 여부에 따라 다르다. 상처가 있을 경우에 동물이나 곤충들이 더 많이 몰려들게 되고 부패를 가속화 시켜 세균 번식도 많아지기 때문에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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