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AIA생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만에 독립 법인이 된다.

AIA그룹은 22일 AIA생명 한국지점을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AIA생명의 법인화에 대한 감독기관의 승인은 예비허가, 본허가 등으로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AIA생명이 법인으로 전환되면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는 법인 형태가 된다.

지점에서 법인으로 바뀌면 본사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다. 따라서 상품 설계 등에서 독립성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 독립 법인은 영업과 상품 경쟁력을 현지에 맞게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AIA생명은 전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법인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공고히 하고 안정적이고 확고한 고객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hinhy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