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연희 강남구청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가 고발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신 구청장 소환은 처음이 아니다. 신 구청장은 2년 전 '인터넷 포털 기사에 서울시를 비방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로부터 '댓글부대 동원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강남구 도시선진화 담당관 산하 이 모팀장이 댓글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는가 하면 '말로만 소통하는 박원순 서울시장님.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배우시라'는 내용의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된 것이 빌미가 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6년 10월 '댓글부대 운영'에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다'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검찰 판단이 아쉽다.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하며 일단락 됐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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