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호펜하임, 왼쪽)와 손흥민(레버쿠젠).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막을 올렸다. 손흥민과 구자철, 김진수 등 한국 선수들도 일제히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손흥민(23·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김진수(23·호펜하임)와 맞대결했다. 두 한국인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됐고 김진수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0-1로 뒤진 전반 44분 공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투입해 슈테판 키슬링의 동점 골에 기여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율리안 브란트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2-1 승리를 맛봤다.

구자철(26)이 후반 29분 교체 출전한 마인츠는 이날 개막전에서 2부리그 승격팀인 잉골슈타트에 0-1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0-1로 졌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9일 첼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기성용은 회복이 빨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완지시티는 2-0으로 이겼다.

김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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