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뛰드 하우스의 사과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가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가 많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에뛰드 하우스는 28일 공식 트위터에 “지난 3월 27일 당사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게재된 영상은 향후 공개될 메인 광고의 티저 영상으로, 전현무 씨는 에뛰드 전속 모델 크리스탈의 일상을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여러 MC 중의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광고 컨셉이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고, 이에 당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메인 영상을 재편집 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뛰드 하우스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님들의 마음을 사려 깊게 파악하여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이미지 쇄신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 이유는 호칭 문제였다.

많은 여성 소비자들은 “왜 전현무는 존대를 사용하고 크리스탈은 하대하느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현무 씨’라고 표현한 것과 ‘크리스탈’이라고 표현한 점을 꼬집은 것. 화장품 브랜드 특성상 여성 소비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에뛰드 하우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여성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는 “(서)강준이가 하는 토니모리로 가겠다”, “에뛰드 하우스 실망이다”, “현무 하우스”, “응 안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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