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출시된지 한 달, BMW 뉴 5시리즈가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전 계약량만 4,000대 이상. 지난 달 베스트셀링카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판매량(6,666대)에 근접한다.

▲ BMW 뉴 5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3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출시 이후에도 인기를 지속하면서 새 5시리즈가 3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새 5시리즈가 소비자들에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상품성이 꼽힌다.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 세단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 BMW 뉴 5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3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새 5시리즈의 강력한 주행 성능은 M스포츠 패키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스포츠패키지는 프론트 에이프런, 사이드 스커트 등 M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차체 높이를 낮추는 M스포츠 서스펜션, 18~19인치 M 경합금 휠 등을 포함한다.

전장을 종전 모델보다 30mm가까이 늘리면서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럭셔리함도 배가했다. 트렁크 용량만 무려 530ℓ다. 레그룸도 훨씬 커져서 2열 탑승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도어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타고 내리는 것도 편하게 배려했다.

새 5시리즈에 탑재된 다양한 시트조절 기능은 운전자에게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터치 감응센서가 유용하다. 시트 바깥쪽 가장자리 스위치를 건드리면 센트럴 디스플레이에 팝업되는 메뉴에 따라 시트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제스처 컨트롤은 운전자가 편리하게 각종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식하는 제스처가 늘어난 덕분에 세밀한 명령이 가능하다. 반응성도 높아져서 이전 모델보다 훨씬 정확하고 기민하게 반응한다.

▲ BMW 뉴 5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3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공기 질이 중요시되는 요즘, 앰비언트 에어 패키지는 숨쉴 수 있는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530d M스포츠 패키지에 적용되는 이 패키지는 공기를 이온화해 실내 공기질을 최상으로 높인다. 4가지 향기를 선택할 수 있다.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는 하만카돈 9채널 사운드 시스템까지 탑재된다. 600와트 출력을 자랑하는 16개 스피커가 최상의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 BMW 뉴 5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3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시가지, 속도제한 구간 등에서 지능적으로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Proactive Driving Assistant)를 내장한 에코 프로 모드도 5시리즈의 강점이다.

주행보조시스템도 5시리즈는 거의 반자율주행에 가깝다. 시속 210km까지 작동하는 액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앞 차와의 간격뿐 아니라 원형교차로 등 도로 사정도 고려한다. 측면 충돌 보호, 차선유지시스템(LKAS)은 물론이고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까지 달렸다. 운전에 미숙한 운전자에게도 안전한 주행을 보장해준다.

BMW 관계자는 “5시리즈는 1972년 이후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며 “이번에 출시된 7세대 5시리즈는 M 스포츠패키지뿐 아니라 첨단 안전보조 기능을 장착하면서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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