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Mnet '고등래퍼'에 출연 중인 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과 그 자녀들인 환희-준희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받은 7년 전 가사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스윙스는 "인스타그램으로 먼저 쪽지를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린다"며 "가능하다면 꼭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7년 전 문제의 노래가 나왔을 때 노래 유통을 금지하고, 사과문을 올리고, 유가족분들에겐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달받았다"며 "그래서 최선의 방법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싸이월드에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일 때문에 미국에 있지만 4월 4일 귀국한다고 밝히며 직접 만나도 괜찮다면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최준희에게 부탁했다. 

스윙스는 2010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 가사로 물의를 빚은 뒤 사과한 바 있다. 해당 노래에는 최진실과 자녀 환희, 준희에 대해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가 들어 있다. 가사가 문제가 되자 당시 스윙스는 사과문을 올리고 음원 유통을 막았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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