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리랑 TV

[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페루에서 승객 141명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그러나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물론 중상자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각) 오후 페루 중부의 하우후아 공항에서 141명의 승객을 태운 페루비안 항공사의 보잉 737기가 착륙하면서 방향을 잃고 활주로 옆으로 미끄러진 뒤 불이 붙으며 화염에 휩싸였다. 

그러나 승객들은 공항 측과 소방당국, 사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대응 속에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일부 경상자만이 나왔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항공사 측은 "항공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후안 카를로스 페루 교통부 산하 민간항공청장은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가 착륙 과정에 땅에 부딪히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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