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암호수 벚꽃림. 에버랜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바람 순해지고 볕 고와지니 테마파크에도 꽃 소식 들려온다. 이번 주말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부터 16일까지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연다. 호암호수 앞산 벚꽃림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가 주무대다. 이곳은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마산 진해와 벚꽃축제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 못지 않은 벚꽃 명소로 이미 유명하다. 호암호수 앞산 벚꽃림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봄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호수 주변 산책로에는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룬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드라이브 명소로 인기다.

▲ 매직아일랜드 일대 벚꽃.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도 벚꽃 명소가 많다. 매직아일랜드 일대는 도심 속 벚꽃 명소로 입소문 자자하다. 또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지난 1일 시작된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9일까지 이어진다. 호수 주변에는 1,000여그루의 왕벚나무가 있어 꽃이 만개하면 몽환적 풍경이 끝내준다. 3일 문을 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새로운 벚꽃명소가 될 공산이 크다. “벚꽃 만개하면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보는 석촌호수 일대 풍경이 한 눈에 보여 로맨틱한 추억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 서울랜드 벚꽃길.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7일부터 16일까지 벚꽃축제를 연다. 서울랜드 ‘환상의 나라’에서 ‘월드컵’에 이르는 구간은 서울랜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특히 야간에 조명 켜지면 몽환적 분위기가 압권이다. 축제기간 벚꽃을 배경으로 라이브 콘서트와 댄스 공연, 어린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퍼레이드가 열린다.  특히 8일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시작된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