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한국 여자축구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 남북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축구는 한국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한국은 이번 경기 무승부로 북한을 상대로 A매치 상대전적 1승3무14패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금민은 '평양에서 받은 케이크'에 남다른 감동이 있는 생일을 보냈다. 이금민은 1994년 4월 7일생으로, 공교롭게도 남북전 당일 생일을 맞았다. 생일 축하는 경기를 마치고 저녁에 선수들끼리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여자축구대표팀의 숙소인 평양 양각도국제호텔 측에서 이금민의 생일을 알고 아침 식사 시간에 케이크를 전해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덕분에 이금민을 비롯한 여자축구대표팀은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됐고, 이날 천금 같은 무승부를 이루게 됐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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