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전일 최규선 회장 도주 소식에 급락했던 썬텍이 하루 만에 급반등세다.
 
1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썬텍은 전일 대비 16.75% 오른 2,335원을 기록 중이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엔씨의 회삿돈 41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구속수감됐다.
 
이후 녹내장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아 최근까지 입원 상태였지만 구속집행정지 만료일인 지난 6일 도주했다.
 
최 회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철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매개로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사건인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회사 측은 썬코어의 계열사인 방산업체 도담시스템스가 오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대규모 계약 합의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이 도주한 것은 경영상 중요한 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재수감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계약건이 마무리된 뒤 돌아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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