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사진=현대카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인턴기자]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국내 암표 시장이 '냉·온탕' 양극단을 오갔다. 

지난해 11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예매 티켓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분' 만에 완판됐다.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 뒤 중고거래 사이트를 비롯한 티켓 판매 사이트에 콜드플레이 공연 암표가 4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등장했다. 최초 장당 약 10만원 초반에 판매됐던 G1 구역 20번대 연석(2자리)은 8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 /사진='티켓베이'

그러나 콜드플레이 공연이 예정과 달리 하루 더 늘어나자 중고 티켓 가격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추가 공연 티켓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자연스럽게 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공연이 임박하자 다량의 표를 쥐고 있던 '리셀러'들은 큰 차액은 커녕 원가 이하 판매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실제로 최근 1주일 동안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줄을 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암표거래는 근절돼야 할 불법행위다'는 말에 입을 모으면서도 한편으로 콜드플레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 /사진=중고 거래 사이트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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