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족 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에서 문재인 후보의 홍보물을 부착하고 서울로 향하던 1톤 유세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씨가 사망했다.

그러나 조모씨의 유가족이 SNS에 심경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유가족은 “사고가 발생한 후 그 처리 과정에서 가해자인 화물 트럭 운전자는 아무런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음은 물론 응급처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분 일초를 다투는 중대한 시기에 운전자는 응급차를 부르기 보다는 그저 차를 세워 놓고는 자신이 속한 ‘선거 대책 본부’에 사고를 보고한 것으로 추측합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운전자의 행동은 물론 논란이 커지고 나서야 입장을 내놓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사고 다음날인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 우리 당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17일 오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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