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감독/사진=이호형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태웅 감독이 앞으로 2021년까지 안정적으로 현대캐피탈을 이끈다.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10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거머쥔 구단이 통 큰 재계약으로 감사를 표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최 감독과 2021년 4월까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 3년 계약을 맺은 최 감독은 만료가 1년 가량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장기계약을 손에 쥐었다.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이 부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끌어낸 것은 물론 '스피드 배구'를 통해 우리나라 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끈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전략과 뛰어난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라며 "구단은 최 감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을 강화하고 현대캐피탈만의 색깔 있는 배구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장기간 저를 믿고 팀을 맡겨 주신 정태영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며 "한 번의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캐피탈만의 배구를 통해 팬과 함께 즐거운 배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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