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장품 산업 홍콩·선전 통상촉진단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화장품이 중화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커졌다. 지난 10일부터 5일 동안 홍콩(香港)과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열린 ‘경기도 화장품 산업 홍콩·선전(香港·深圳) 통상촉진단’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 산업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현지에서 바이어들과 만나 총 122건의 수출 상담과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도가 지원하고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부천상공회의소가 지원한 통상촉진단은 도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화장품의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통상촉진단에는 기초·색조·기능성 화장품, 수소수 미스트, 파라핀 배스 등 중화권 현지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관련 각종 품목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곳이 참여했다.

통상촉진단은 현지 방문 이틀째인 11일 홍콩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72건 35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13일에는 광둥성 선전에서 50건 51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통상촉진단은 기존의 다른 지원사업과는 달리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업체들만이 참여한 덕분에 보다 많은 진성 바이어와의 상담기회가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도내 화장품 산업 관련기업들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의 확보가 더욱 중요시 되는 만큼 도내 우수 산업을 중심으로 한 통상촉진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함으로써 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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