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스포츠팬들을 즐겁게 할 이벤트들이 풍성하다. 다양한 종목에서 크고 작은 국ㆍ내외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페넌트레이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각 구단은 선수단과 지도자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 6월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7월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열린다.◇‘새 판’ 짜인 프로농
프로농구 양홍석(22ㆍ195cm)은 ‘KT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던 부산 KT 소닉붐은 양홍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8-2019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8년 12월 30일 현재 KT는 3위(16승11패ㆍ승률 0.593)에 올라 2위 인천 전자랜드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돌풍의 주역은 신인 포워드 양홍석이다. 한국프로농구(KBL) 데뷔 2년 차를 맞은 그는 전반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13.3점 7.3리바
‘아기 영웅’ 안우진(20)은 2019시즌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빛낼 유망주이다.휘문고 출신의 오른손 투수 안우진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입단 계약금은 무려 6억 원으로,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이는 2018년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은 강백호(20ㆍ4억5000만 원)보다 1억 5000만 원이 많다.안우진은 구단 사상 최고액인 6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히어로즈에 입단했으나 고교 후배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구
찰스 로드(33ㆍ200.1cm)가 돌아왔다.로드를 영입한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무려 28점 차로 꺾고 공동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 홈경기에서 101-73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로드의 복귀전이었다. 로드는 이날 승리를 이끌면서 최근 2연패 중이던 전자랜드를 구하며 부산 KT와 2위 싸움을 이어갔다. 로드는 최근 발등을 다친 머피 할로웨이 대체 선수로 전자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에서 뛰었던 로드는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전력의 핵심인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곧바로 패했다.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16-117로 패했다.르브론은 지난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성탄절 매치에서 3쿼터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났다. 병원 검진 결과 가벼운 염좌 판정을 받았으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르브론이 없는 레이커스는 장거리 슛 난조를 보이면서 1점 차로 아쉽게 패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2위인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에 도전한다.구스타프손은 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더 포럼에서 열리는 UFC 232에서 챔피언 존 존스와 격돌한다.구스타프손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얀 블라코비치, 글로버 테세이라를 연달아 꺾었다. 여세를 몰아 챔피언 벨트까지 차지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구스타프손은 5년 전 패배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13년 9월 그는 첫 타이틀 도전 대회인 UFC 165에서 존스를 만나 굴욕을 당했다. 이전까지 티아고 실바,
박성현(25)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3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박성현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8일 “박성현이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 동계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에서 3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3위(149만8077달러)에 올랐다.박성현은 2019년 2월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해 첫 경기인 1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과 악연을 끊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차지할 지 기대를 모은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대표팀의 아시안컵 참가 역사를 조명하며 이란과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한국과 이란은 아시아 맹주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는 5회 연속 8강에서 만나게 됐다.끈질긴 악연은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부터 시작됐다. 당시 대표팀은 8강에서 이란과 만난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2-6으로 대패했다. 당시 6골은 아시아팀에게 허용한 역대 최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28)와 재계약으로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KT는 28일 “로하스와 총액 160만 달러(한화 약 17억9000만 원)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0만 달러(5억5000만 원), 연봉 100만 달러(11억1000만 원),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 등이다. 보장금액(계약금+연봉) 기준으로 지난 시즌 100만 달러에서 50% 인상된 조건이다.이로써 로하스는 내년 KBO리그에서 3년 차를 맞게 됐다. 올해 그는 144경기 전 경기에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2018년 올해의 남성 선수로 뽑혔다.AP는 28일(한국 시각) “르브론이 미국 언론 관계자 투표에서 78점을 얻어 46점을 받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와 무려 32점 차로 압도적이었다. 이로써 르브론은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3번째 AP 올해의 선수 영광을 누렸다.르브론은 코트 안팎에서의 행보가 모두 화제에 오르며 올 한 해를 달궜다. 코
남북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으로 출전할 종목 구성에 속도를 낸다.28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북측이 알려온 희망 종목의 남측 단체에 의견을 달라고 공문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내년 1월 초까지 해당 종목 단체에서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 지, 선수 선발과 단일팀 결성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 지 등을 알려달라는 내용이다.남측은 지난 11월 개성에서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 때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33개 중 단일팀을 이룰만한 종목 6∼7개를 추려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이를 검토해 이달 중순 2차 분과회담에서 단일팀
손흥민(26ㆍ토트넘 홋스퍼)이 ‘이달의 선수상’을 노린다.손흥민은 오는 3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2019-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는 이달의 마지막이자 2018년을 마무리 짓는 경기다. 28일 현재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는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5골 3도움, 해리 케인(토트넘)과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은 각각 5골 2도움, 에당 아자르(첼시)는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신인왕 강백호(KT 위즈ㆍ19)가 편안하게 연봉평가서를 기다리고 있다.선수 연봉은 한 시즌 성과를 통해 고과를 매겨 연봉 인상폭을 조절한다. KT 구단은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 구성과 기존 선수단의 연봉 협상을 마치고 내년 시즌 선수단 연봉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올해 맹활약한 ‘괴물 루키’ 강백호의 연봉이 얼마만큼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신인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대폭 인상이 유력하다.◇계약금 규모는 강백호가 앞서2018년 신인왕을 차지한 강백호는 2017년 신인왕 이정후(20ㆍ넥센
폭행 피해를 폭로한 문우람(26ㆍ전 넥센 히어로즈)이 가해자 이택근(38ㆍ히어로즈)에 대해 형사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시작된 파장이 폭행 사건으로 번지며 파장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문우람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실격 조치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에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니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승부조작 브로커와 접촉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시 팀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rd
프로야구 장수 외국인 선수들이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한국 생활과 KBO리그 적응을 마쳤지만 해마다 겨울이면 구직난을 겪어야 한다. KBO 규정상 팀 당 외국인 선수는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는 구단 입장에서 이들이 ‘양날의 검’으로 통하기 때문이다.◇10년 이상 장수 외국인 볼 수 있을까1936년 출범한 일본 프로야구(NPB)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명이 길다. 10년 이상 장수한 선수들이
하루 늦게 크리스마스를 맞은 미국에서는 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33ㆍLA 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30ㆍ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빅매치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3년 연속 르브론과 커리의 크리스마스 승부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 코트 위에서 커리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올해 미국 프로스포츠의 성탄 매치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결과는 르브론의 판정승이었다.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에 26점 차 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록강습회를 연다.기록강습회는 2019년 1월 10∼12일 서울 건국대학교,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KBO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기록강습회를 열었다. 2016년에는 부산에서 최초로 '지역 강습회'를 했고, 2019년 1월 4번째로 서울 외 지역에서 강습회를 열게 됐다.강의는 KBO 공식 기록원들이 진행하며 공식 기록지 작성법과 기록, 경기 규칙 등을 다룬다. 수강신청자에게는 실습용 야구 기록지와 ‘KBO 기록법&기록규칙 가이드북’을
LG 트윈스에서 뛴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34)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재계약했다.2시즌(2016~2017년) 동안 LG에서 뛰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허프가 야쿠르트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그러나 연봉 50%가 삭감됐다.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야쿠르트가 외국인 선수 5명과 2019시즌 계약을 했다”며 “허프는 65만 달러(한화 약 7억32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6000만 원)를 받았지만 올해는 반토
‘기록 제조기’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정상에 섰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최다인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종전 스즈키 이치로(43경기)를 뛰어 넘었다. 52경기 연속 출루는 2006년 오를란도 카브레라(LA 에인절스)가 기록한 63경기 연속 출루 이후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다.추신수의 연속출장 행렬은 지난 5월 14일(한국 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해 7월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장장 두 달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 기간
류현진(31ㆍLA 다저스)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국인 선수 역사를 새로 썼다. 지구 반대편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전하면서 그가 뛰었던 KBO리그에 대한 미국 야구 팬들의 관심도 증가했다는 평가다.류현진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MLB 최고 무대인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이정표를 새로 썼다.이전까지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은 한국인 투수는 김병현(2001년ㆍ전 애리조나), 박찬호(2009년ㆍ전 필라델피아)뿐이었으나 이들은 모두 불펜 등판했다.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