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페널티킥(PK)이 속출하면서 성공 여부에 따라 울고 웃는 팀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36경기 동안 역대 최다 20차례의 PK가 선언됐고 이 가운데 16번이 득점으로 연결됐다.성공 확률은 80%. 키커가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1ㆍ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포르투갈)는 나란히 실축하며 쓴 잔을 마셨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PK로 선제 실점하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뤄지는 골키퍼와 키커의 외로운 1대
아르헨티나 마르코스 로호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극장골을 넣으며 영웅이 된 사이 전설 마라도나는 또다시 기행을 저질렀다. 로호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6강 진출을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D조 최하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챙겨 단숨에 조 2위가 되며 극적으로 생존했다. 마라도나 역시 조국의 조별리그 전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이날도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로호의 골이 터지자 양 중지를 펼치는 손가락 욕설을 했고 해당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담겼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벼랑 끝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구해내며 기사회생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극적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최종전 직전까지 1무 1패 조 4위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꺾어야만 했다. 게다가 같은 시각 아이슬란드 역시 크로아티아에 져야만 유리했다. 메시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로호의 극장골에 힘입은 아르헨
그라운드가 별들의 전쟁으로 달아오를 때, 경기장 밖에서는 시선을 사로 잡는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로 뜨거워진다. 선수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 등을 뜻하는 왁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 스타들을 더 빛나게 하는 왁스들을 살펴봤다.◇축구 스타는 미녀를 좋아해… 호날두·네이마르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는 화려한 연애사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수많은 모델과 염문을 뿌린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지나
극적으로 월드컵 무대에 합류한 파올로 게레로(34·페루)가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페루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했다.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게레로였다. 게레로는 전반 18분 정확한 크로스로 안드레 카리요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에는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게레로는 1978년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페루의 월드
페루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했다.페루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이미 2패를 당해 16강 탈락이 확정됐던 페루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36년 만에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자존심을 살렸다.전반 18분 페루의 첫 골이 터졌다. 파올로 게레로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 카리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게레로가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프랑스와 덴마크가 쏟아지는 야유 속에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함께 16강에 올랐다.프랑스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덴마크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나온 무득점 무승부다.나란히 승점 1씩을 추가한 프랑스와 덴마크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승1무(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덴마크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다소 맥이 빠지는 경기였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공격의 핵심인 폴 포그바 등을 선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벌써부터 새로운 기록들도 쏟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까지 3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0-0 무득점 경기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이며 종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의 26경기이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26)은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팀의 3패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집트는 대회에서 2골을 넣었고 모두 살라가 기록했다. 제1회 월드컵 개최지이자 초대 우승국 우루과이는 역대 최초로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또 다른 주인공은 비디오 판독(VAR)이다. 중요한 순간 VAR에 의해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모로코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VAR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스페인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맞붙었다. 모로코는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사르며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1-1로 맞선 후반 36분 모로코는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딩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경기 막판인 만큼 승리가 눈앞에 다가온 듯 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중이다. 여기 치열한 승부의 드라마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반전남'들이 있다.◇'젊은 피'에 밀렸던 혼다, 특급 조커로혼다 게이스케(32·일본)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세대교체를 내세우면서 주축에서 밀려났고, 감독과 혼다의 불화설까지 나왔기 때문이다.반전은 사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B조 1, 2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16강에 올랐다.스페인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로코와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이로써 1승2무로 승점 5를 챙겼다.같은 시각 포르투갈은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가진 이란과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도 1승2무로 승점 5를 만들었다.승점과 골 득실(+1)에서도 동률을 이룬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규정에 따라 다득점(스페인 6골, 포르투갈 5골)에서 앞선 스페인이 B조 1위가 됐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우디는 25일(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에 2-1로 역전승했다. 2패로 나란히 16강에 좌절된 사우디와 이집트의 마지막은 희비가 엇갈렸다. 사우디는 1승 2패로 조 3위가 됐고 이집트는 3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슈팅만 22개 때린 사우디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사우디는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살만이 페널티킥으
우루과이가 득점 본능이 깨어난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러시아를 잠재웠다. 우루과이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네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2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으나 우루과이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선제골, 상대 자책골, 카바니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골 잔치를 펼쳤다. 슈팅만 17개 때렸고 그 가운데 유효슈팅은 7개에 달했다. 러시아는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총 101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를 이끌었던 '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D조에서 2경기를 치른 현재 1무 1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가 무득점에 그치고 크로아티아에게는 0-3으로 대패하는 등 보여준 경기력도 나빴다. 게다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선수들과의 내분까지 겹쳐지면서 현재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최악이다.그러나 지난 23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주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돌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나란히 2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우루과이와 러시아가 만난다. 둘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네서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전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조 1위 주인공이 가려진다.이날 우루과이는 조 1위 확정과 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최정예가 나선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쌍포가 최전방에 포진되고 락살트, 벤탕쿠르, 토레이라, 베시노, 난데스가 허리를 책임진다. 스리백에는 카세레스와 고딘, 코아테스가 위치해 수비를 맡는다. 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 이탈이 예상됐던 독일의 세바스타인 루디와 마츠 훔멜스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스웨덴전에서 코뼈 골절을 입은 루디가 어제 수술을 받았다. 한국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디는 지난 스웨덴과 2차전 도중 볼 경합 과정에서 토이보넨 스터드에게 코를 가격 당해 심한 출혈을 일으켰다. 루디는 걸어서 그라운드 밖으로 나설 정도였으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곧바로 일카이 권도안과 교체아웃됐다. 독일 수비의 핵심 훔멜스 역시 경추 부상으로 스
16강 관문을 통과하는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진다. 어느덧 팀당 2경기씩을 마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25일(현지시간) 최종 3라운드에 돌입했다.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국가들은 이제 16강 티켓을 따내기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2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16강에 안착한 팀이라도 방심하긴 이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고, 그 여파로 16강전 상대가 껄끄러운 팀으로 바뀔 여지도 있다. ◇ 스페인, 무난하게 16강 통과할까 무적함대 스페인은 1승
H조 콜롬비아와 폴란드전을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가 마무리됐다.32개 참가국이 총 64경기를 치르는 월드컵 일정에서 지금까지 32경기가 펼쳐지며 반환점에 도달했다. 32경기 동안 총 85골이 터져 나오며 경기당 평균 득점은 2.7골이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2.67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27골로 최근 치러진 월드컵과 견주면 많은 골이 나오고 있다.월드컵 무대에서 개최국이 속한 대륙이 강세를 나타내는 전통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전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벨기에와 잉글랜드
세네갈과 극적으로 비긴 일본이 단숨에 81%에 달하는 16강 진출 확률을 품었다. 일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테랑 혼다 게이스게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꺾은 일본은 1승 1무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참가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분석했다. 일본은 H조 1위 확률 40%, 조 2위 확률 41%를 더해 81%의 확률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독일이 스웨덴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으나 코칭스태프의 부적절한 세리머니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코치 2명은 24일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과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토니 크로스의 극적 결승 골이 들어가자 곧바로 스웨덴 벤치로 달려가 도발을 했다.경기가 종료된 후 중계 카메라에 담긴 이들간 충돌이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스웨덴 코치진 역시 독일의 도발에 맞서 분노를 표했고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역시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않아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한 스웨덴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