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투자 기업에 대해 기후변화 리스크의 대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뉴욕타임스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투자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보내는 연례 편지에서 기업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 것을 요구했다.블랙록이 투자하는 기업은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줄여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사업전략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블랙록은 전략과 공개가 불충분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회수하거나 주주총회에서 이사에게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현대자동차는 26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조2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영업이익의 급증은 고마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제네시스 GV80과 G80 등 프리미엄급 자동차에 대한 수요 증가 덕분이라고 밝혔다.현대차의 4분기 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400억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16명의 추정치 평균인 1조5000억원
항공업계가 화물수송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항공화물 수요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항공화물 수요가 너무 강해 항공화물 시장이 올해 3월 말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항공 화물량은 2019년 동월 대비 약 5% 감소했다. 지난해 5월 40% 까지 감소한 후 거의 회복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운임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편수가 급감했으나 수출입 화물이 늘면서 수요가 치솟은 것이다.중국의 제조업체는 2월1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로부터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 인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현대비앤지스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수협상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3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실사 후 3월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LG하우시스는 지난 2019년부터 적자사업 정리차원에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은 2019년 매출 9403억원으로 218억원의 영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신축 계획이 동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러 도시들이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2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170억 달러(약 18조7000억원)를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유력 후보지는 텍사스, 애리조나 및 뉴욕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피닉스에서 두 곳, 오스틴 두 곳 및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소재의 대규모 산업 캠퍼스 등을 대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삼성 투자의 중요한 키는 미 연방 정부의 인센티브 제
SK건설이 신재생 에너지와 환경 사업을 발판으로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조만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SK건설의 상장은 오래 전부터 추진됐다. 2018년에 증권거래소 상장을 시도했지만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의 붕괴사고로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하지만 최근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장외 주식시장에서 SK건설의 가치가 상승하자 상장 적기라 보고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국내 건설사가 아파트 건설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와 환경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는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현대차는 조달된 자금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설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A+인 현대차는 3년물과 5년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투자자 수요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ESG 채권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자금조달용인 녹색채권 ▲ 일자리창출·취약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채권 ▲녹색채권과 사회적 채권의 혼합형인 지속가능
SK이노베이션이 베이징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여 중국 교체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업체인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베이징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인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는 배터리 대여, 충전, 재사용 및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이다.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서 배터리서비스(BAAS)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네트워크 구축에 관심이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인텔이 올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의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21일 1분기 매출 175억 달러, 주당순이익 1.10달러로 전망했다. 미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매출 160억 달러, 주당순이익 93센트를 예상했다.인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PC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연간 기준으로는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텔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후보자로 베트남의 빈그룹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LG는 스마트폰 사업 매각, 철수, 축소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매각의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했다.인수후보로는 베트남 빈그룹, 폭스바겐, 구글 및 페이스북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이 중 베트남 빈그룹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인수에 대해 매력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빈그룹은 2018년부터 LG전자와 ODM(제조자 개발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삼성전
인텔이 CPU용 반도체 생산을 아웃소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전문지 배런스가 인텔이 더 많은 물량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인텔은 21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반도체 아웃소싱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아웃소싱을 결정하면 삼성전자나 대만 TSMC 중 어느 업체를 최종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배런스의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사용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ASML이 지난 4분기에 하이엔드 시스템 6개를 순매도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일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자의 면역 체계에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최초로 나타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및 미국 등에서 새로이 변이를 거듭하고 있다.코로나 환자의 혈액 샘플을 사용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두 가지 불안한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첫째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미한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은 여전히 새로운 변이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둘째
기아가 다양한 외국기업과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반면 애플카와 연결짓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최근 기아의 주가는 국내 한 매체가 기아가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로 급등했다.현대자동차도 이달 초 애플과의 초기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된 후 주가가 급등했다. 당시 애플은 논평을 거부했다.지난해 12월 로이터는 애플이 빠르면 2024년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기아는 지난주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예상외로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중단이 3분기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자동차정책위원회 매트 블런트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칩 생산에는 약 3개월의 리드 타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며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닛산 등 많은 기업이 자동차 부품 작동에 필요한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 및 생산 중단에 돌입했다.전기자
SK 그룹의 수소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기술 라이선싱 및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KBR이 SK E&S에 한국 수소개발 사업에 대한 기술자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KBR은 SK의 연간 3만 톤 액화수소 시설 건설 및 액화수소 공급을 지원하는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KBR 관계자는 “수소 및 극저온 부문의 전문지식으로 SK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BR은 각국 정부와 기업에 과학, 기술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8000명의
자넷 옐런 차기 미 재무장관이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재무부 개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에 개최되는 의회 청문회에서 자넷 옐런은 경제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재정부양책이 필요하며 국가의 부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연설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자넷 옐런의 최우선 과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시행·감독하는 것이 라고 전했다. 최근 바이든 당선인은 1.9조 달러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재무장관이 부양책의 의회 통과와 실행을 감독하게 된다.뉴욕타임스가 검토한 개회사의 사본에 따르면 자넷 옐런은
[한스경제=박광호 기자] 이란에 나포된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승무원 20명을 태운 한국케미호에 대한 법적 절차가 이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테헤란타임스는 한국케미호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환경오염으로 사법 명령에 따라 페르시아만 해역에서 압수된 한국선박 사건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사건의 절차는 이란 사법당국의 결정에 따른다"고 덧붙였다.그동안 환경오염 이유로 선박을 나포한 이란은 ‘기술적 문제’라고 주장했으나 한국에 동결된
한화그룹이 우주항공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구관측 위성시스템 전문 기업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인수한다고 최근 공시했다.고성능 중소형 지구관측 위성을 전문으로 하는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의 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기업이다. 위성 본체와 지상 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총 투자 금액은 약 1억 달러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또 국내외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삼성전자의 법적·지배구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반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TSMC는 초미세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TSMC가 올해 3나노 칩의 시험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 집중하여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를 3나노 초미세 공정에서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추격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지 우려되는 실정이다.삼성과 TSMC는 2022년까지 3나노 양산에 돌입할
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거래소는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하고, ESG 관련 교육·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는 기업의 ESG 관련 정보공개를 위한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정보공개의 필요성, 보고서 작성과 공개 절차, 정보공개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원칙 및 글로벌 표준 등으로 구성됐다.기업의 ESG 관련 정보공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에 대한 모범 사례와 공개 대상 정보의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권고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