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달 말이면 서울에서 동해까지 90분 시대가 열린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 춘천 동홍천 고속도로에 이어 동서를 잇는 국가간선도로가 국내 8번째로 완성됐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반 만에 갈 수 있다.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25.2km 단축된 셈이다.

국내 최초 도로 위에 떠 있는 휴게소도 생긴다. ‘내린천 휴게소’는 상공형 휴게소로, 바로 옆에는 대규모 생태 습지 공원이 있다. 상,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V자' 모양으로 설계돼 이목을 끈다.

‘인제 터널’은 11km로 국내 최장 길이, 세계 11위다. 강원도의 산악 지형 특성상 고속도로의 73%는 교량과 터널로 지어져 이 같은 장관이 형성됐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6분 30초가 걸린다.

김정희 기자 j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