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이 행복한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생태도시 완성 

-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고품격 자연생태도시 

- 자연이 만들어준 한국인의 본향 고창 

▲ 박우정 고창 군수

[한스경제 정영선] “군민과 화합·협력으로 소통하며 사통팔달의 찾아오기 쉽고 오래도록 머물러가는 고창군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7일로 민선 6기 4년차를 맞은 박우정 군수는 “지난 3년은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며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심을 다해 고창군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앞으로도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자랑스런 한국인의 본향으로 (고창군을) 성장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군수는 구체적인 성과로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을 들었다. 고창군 사상 첫 5천억원 예산 시대 개막, 국가 예산 927억원 확보라는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아울러 구수·건동·금평 재해위험지구와 고창읍성 주변 상습 침수지역 정비로 주민 안전 확보, 군립체육관과 공설운동장과 생활야구경기장 등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지 훈련지로 주목받게 된 점 등도 민선 6기 박 군수의 업적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청보리밭축제와 갯벌축제, 모양성제 등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고창의 농특산물과 자연,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고 농축어업을 6차 산업화한 점 역시 큰 소득으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에는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고창황토멜론이 2017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양적 성장만이 아닌 모든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질적 성장을 위해 달려온 고창군. 자연이 준 복 받은 고장, 민선 6기 4년차 고창군정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 향후 군정 방향이다. 

-쉼 없이 달려와 어느덧 4년차를 맞고 있다. 일하는 군수, 소통하는 군수로 회자되고 있는데 소감은? 

▶군민과 화합·협력하며 큰 갈등이나 반목 없이 평화롭게 군정이 추진되었고 무엇보다 편향되지 않고 읍면별 고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애썼다. 다행히도 많은 군민들이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협조해 주셨으며 더 많은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정을 이끌 수 있었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하다.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창군은 체감하는 군정을 위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고, 군민들이 오랫동안 원해왔던 숙원사업 해소에 힘썼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없이 오가며 올해 국가예산을 국책사업 포함 첫 900억원 돌파라는 기분 좋은 성과도 거뒀다. 그리고 고창군은 계속해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본향을 이뤄갈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 고창, 자연생태환경의 보전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도 있을 터, 어떻게 해 나가고 있는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다. 이는 고창군이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자연생태환경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고 보전과 발전은 고창의 미래 성장가치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본다. 

고창군은 대도시화, 산업화를 지양하고 친환경, 친자연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고창이 가진 가장 뛰어난 자연생태의 가치를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 관광자원개발, 농어업정책들을 펼쳐가면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 고창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정책들에 집중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에 40억원을 들여 습지체험장, 탐방로, 생태숲길과 전망대 조성을 완료했고, 3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8억원이 들어간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보전, 발전, 지원 기능을 더욱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심원면 고전리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갯벌 생태계복원사업과 226억원을 투입해 선운천과 외정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추진하면서 건강한 자연생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운곡습지 주변 마을과 고창갯벌 주변 마을들은 향토음식과 지역 농산물 판매, 농어업체험이 어우러진 관광체험 사업들을 해 나가면서 소득을 얻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고창군을 만들겠다고 많이 강조를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군민들의 생활터전이 쾌적하면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은 취임하기 전부터 군민들과 한 약속이고, 이 부분만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고창읍 중앙로 일대의 전선을 지중화하고 군청 앞 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주요 도로에 도로 확·포장 등 생활편익을 도모하는 도시가로망 구축에도 힘써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들이 오랜 시간 고통 받고 불안한 채로 인내해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분들을 생각하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다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317억여원을 들여 구수·건동·금평재해위험지구에 정비를 하고 있으며 160여억원을 들여 구암상습 침수지역, 고창읍 교촌과 고창읍성 주변 급경사지, 성내 속골, 흥덕 복룡, 무장 정거 소하천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재난재해예방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생활체육인프라 확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체육시설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은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진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굵직한 체육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뒀다. 

고창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체육시설로 인정받은 군립체육관을 비롯해 공설운동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경기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과 함께 그간 전국탁구대회, 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궁도대회 전국배드민턴대회, 전국 유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특히 고인돌마라톤대회는 지난해까지 14회를 거치면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고창군이 전국의 체육인들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인정받고 연 3만여명이 고창을 다녀갔으며 전지훈련팀 유치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약 55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고창군체육회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군민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운영과 체육꿈나무 육성 등 생활체육활성화도 이뤄가고 있다. 

탄탄한 체육인프라를 위해 생활야구경기장, 상하면에 장사정(국궁장)을 준공했으며 전천후 실내테니스장과 읍면에 다목적구장도 조성하면서 체육복지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는 2019년 전라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민체전 개최로 스포츠 강군으로서 군민들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군민 대다수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를 위한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가?

▶대다수의 고창군민이 농축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농축수산업 소득기반조성과 6차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리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6억원을 들여 신축하고 축산경쟁력 강화에 79억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농산물 중소형 저온저장고 484동을 30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비가림 하우스 설치에 39억원, 프리미엄 베리굿 소스 육성사업과 복분자 푸드 테라피 지원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클러스터 단지 일원에는 복분자 6차 산업화 지구가 30억원을 들여 설계 중이며 심원면 두어리 일원에는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심원면 만돌마을에는 또 이야기 길이 조성되고 있어 농축어업이 1차, 2차를 넘어 6차 산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 동안에만 50만여명이 찾아 온 ‘고창청보리밭축제’와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고창갯벌축제’, ‘해풍 고추축제’ 등 고창에는 명품 농특산물을 축제와 함께 즐기고 농어민들은 이를 판매하면서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 

또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고창모양성제’는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완성도 높은 축제로 운영하면서 군민 화합의 장이자 역사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축어민들의 땀과 노력이 제 값을 받을 수 있게 마케팅과 유통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TV, 인터넷과 온라인 마케팅, 특히 스포츠와 농특산물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하고 농산물 공동출하와 유통포장제지원 등을 통해 고창 농특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소득증대를 이루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생애 전반에 걸친 복지 정책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고창군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고 소외되는 군민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저소득계층의 생계·교육·장제·생활안전자금에 76억을 투입해 2420여 세대를 지원했고,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기회를 확충하기 위해 49억원을 투입해 21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44억원을 들여 고창읍 율계리 일원에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 90%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복지관에서 보다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재활치료,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운영지원과 아동복지지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최초로 건립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원부터 다섯째 아이 1000만원까지 지원범위를 폭넓게 확대하고 분만산부인과를 개설해 보다 안심하고 출산과 양육을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이 전국에서 셋째아이 이상 다둥이가 가장 많은 고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 남은 임기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 가장 중점적으로 민선 6기 후반기에는 고창군에 찾아오기 쉽도록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편안하고 쉽게 찾아올 수 있어야 고창군이 가진 여러 자산과 매력을 보고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며 귀농귀촌 등 정착으로 이어질 것이다. 

먼저 국도 77호선,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에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로 이어지는 부창대교 조기건설을 위해 필요한 7870여억원을 전북도와 정치권 등의 공조를 이끌어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백양IC부터 고창석정온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15호선의 조기착공과 장성 북일면에서 고창석정온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49호선의 조기 완공, 흥덕면에서 부안군까지 이어지는 국도 23호선 건설과 고창에서 내장IC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계획대로 교통망이 조성될 때 장성, 광주, 전남을 비롯해 충청,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고창군에 찾아오는 길이 수월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창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또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2019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동림철새도래지,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 등 고창의 내륙자원과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동호·구시포해수욕장 등 해안자원, 고창읍성과 무장읍성, 고인돌유적, 문수산과 풍물소리테마파크 등 문화자원들을 하나로 연계·결합시켜 생태관광벨트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고창군은 전통과 문화, 역사 등 관광에 접목할 자원이 무수히 많고 흩어져 있는 이 자원들을 모아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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