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당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ㆍ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박기영 순천대 교수의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인사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고 넘치는 게 과학기술 인재인데 굳이 이 사람을?” “누를 끼치지 말아라‘ ”자격 안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만든 정권인데“ ”젊은 인재들 써주십시오“ 등 목소리를 높였다.

박기영 교수는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황 전 교수의 논문 조작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2006년 불명예 퇴진했다.

한편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신임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0일 오후 과천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본부장직 임명에 대한 논란을 해명하고 황우석 사태와 관련해 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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