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과 리설주/사진=북한 선전 매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중국 현지 매체가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가 김정은의 아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어로 발행되는 신문 다지위안은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를 인용해 유부녀였던 리설주가 이혼 후 김정은과 결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리설주를 만난 시점은 2000년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다.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이었고 이 남성과 결혼했지만 김정은과도 연인 관계를 지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의 당시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오다 리설주가 김정은의 아이를 가지자 이혼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역시 리설주의 이혼 전력을 수록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삭제 전 바이두에는 ‘리설주’를 검색하면 “李雪珠, 李雪洙 등으로 표기된 바 있음. 1985년생. 북한의 유명가수. 북한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부인. 2010년 김정은과 사이에 딸 하나를 뒀음”이란 정보가 제공됐다.

그러나 신문에 보도된 리설주의 이혼 이력, 김정은과의 첫 만남 등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