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진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연습 기간 북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전개하지 않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북한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8월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연합뉴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이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은 축소된 훈련 규모가 북한과 이 지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희망에서 을지연습 기간 동안 폭격기를 출격시키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그러나 "북한이 서북도서 점령 훈련과 3발의 단거리 미사일,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탄도미사일로 대답했다"며 "폭격기가 출격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있어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미는 지난달 21∼31일 진행된 UFG 연습기간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면 대화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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