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동부화재가 DB손해보험으로 새 명찰을 달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S&P 다우존스 평가에서 월드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된 점도 이목을 집중 시켰다.

9월 2일부터 8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손해보험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을 분석한 결과 동부화재가 302회로 손해보험사 중 1위에 올랐다.

동부화재는 최근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모기업인 동부그룹의 사명 변경에 따라 DB손보로 명찰을 바꿔 단다. 사명 변경은 오는 10월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11월부터 동부화재를 대체한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인 S&P 다우존스에서 발표한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DJSI)에서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된 점도 동부화재의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동부화재는 2009년 업계 최초로 DJSI 코리아에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한 등급 높은 DJSI 아시아 퍼시픽에 선정됐다. 2013년에는 DJSI 평가 단계 중 최고 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이후 5년 연속 월드에 꼽혔다. 전세계 보험사 중 16곳만 월드지수에 포함된다.

동부화재는 공개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동부그룹이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동부화재도 경영지원, 자산운용 등의 부문에서 새 얼굴을 찾는 중이다.

버즈량 2위는 메리츠화재가 차지했다. 손해보험협회의 내주 공시에서 화재보험이 가장 저렴한 보험사로 오른 덕이다.

협회가 손보사가 판매 중인 화재보험을 아파트 1급(100m²), 1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보험가격지수를 비교한 결과, 메리츠화재 ‘(무)메리츠 우리집보험 M-House’의 보험가격지수가 91.4%로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3위는 모기업인 KB금융 윤종규 회장의 연임 이슈가 걸린 K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장애인 보험상품을 시범판매하기로 하면서 4위에 랭크됐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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